오늘은  쌍문마을살이 간판을 다는 날입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주민들과 함께 만든 나무로 된 멋진 간판입니다. 


마을살이 간판다는 날 사진 전체 보기 
http://cafe.daum.net/bangahgolcommune/R34w/144




일꾼들과 주민들과 맛있는 비빔밥을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밥을 빨리 먹는 저는 한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갑자기 옆집에서 한 할머니가 뛰어오셨습니다. 


"삼촌들 빨리 좀 도와줘! 우리 할아버지 다 깨지고 난리 났어!"


남자 일꾼들과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할아버지 한 분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계셨습니다. 


옆집 할아버지가 한쪽 몸이 불편하셔서 거동이 좋지 않으신데 
산책하러 나오셨다가 현관 계단에서 넘어지신겁니다.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수건으로 막아 지혈을 했습니다.
침착하게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의식을 확인하며 안심시켜드렸습니다. 


금세 119 구급대원이 와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권 샘과 마을살이 청년과 깨끗하게 뒤처리를 했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당황했지만 동료들과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이 일을 돌아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마을살이와 옆집 주민과의 관계


옆집 할머니는 119에 신고할 겨를도 없이 옆에 있는 마을살이로 찾아오셨습니다. 
삼촌이라 표현하며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평소에 마을살이 일꾼들이 주민들과 어떻게 관계 맺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쌍문동에서 주민과 신뢰의 선린의 관계를 잘 맺은 덕입니다. 
위급할 때 달려 갈 수 있는 이웃. 청년.






2. 응급처치에 대한 준비 


복지관에서 여러 번에 거쳐 소방교육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에 대해 배웠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통해서도 응급상황 시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배우기도 합니다. 


복지관에서 일을 하며 처음으로 응급상황을 맞았습니다.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배우고 아는대로 침착하게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안전과 응급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이 
실제상황에 부딪쳤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3. 방학동 주택구조


방학동에는 오래된 주택이 많이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넘어지신 집도 계단이 높아 거동이 불편한 분에게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복지관에는 집수리사업이 있습니다. 
우리 복지관 외에도 도봉구청과 다른 단체에서도 집수리 관련된 단체가 있습니다. 


계단이 많은 곳에 안전바처럼 장치가 구비되어 있었다면
이런 상황은 조금 더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겨울철 노인인구의 부상이 가장 큰 이유는 낙상사고라는 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노인 인구가 높은 도봉구 지역,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안전장치가 잘 구비되면 좋겠습니다. 






방아골 동료들이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많이 놀랐을텐데 함께 애써준 동료에게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할아버지의 건강이 잘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아이들 이름 불러주는 톡톡분식


방학초등학교 앞에 있는 톡톡분식에 방문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복지관 앞에서 가족잔치를 진행하는데 톡톡분식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의논하기 위해 배고픈 저녁에 가게로 직접 방문했어요.


 

2015 방아골 가족잔치 한마당에 초대합니다^^*|




톡톡분식은 작년부터 종종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이용하는 방학동 맛집입니다.


작년에 안방 대표였던 운희님께서 먼저 소개해주셨습니다.

알콩달콩 소소한 톡톡분식은 마치 우리 초등학교 때 갔었던 분식집 느낌입니다.


맛도 좋고 양도 풍성합니다.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큽니다.

아이들 이름도 다 외워서 오는 아이들 이름을 한명씩 불러줍니다.

학원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 배고플까봐 하나를 주문하면 듬뿍 퍼서 줍니다.


사장님처럼 아이들을 생각하는 좋은 이웃이 많아진다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동네가 될 것입니다. 


신방학에서 톡톡 모르면 간첩이에요!


 


 



톡톡분식과 함께하는 가족잔치 한마당!



오전에 사장님과 통화하면서 가족잔치에는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방문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함께 의논했습니다.


마을밥상에서 떡볶이, 주먹밥, 식혜를 준비해주시기로 했고

드림교회에서는 부침개를 준비해주시기로 했으며

창대교회에 호떡을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다른 부스와 겹치지 않고 준비하기에 번거롭지 않은 메뉴가 무엇일지 함께 의논했습니다.


회의에서 이야기 나눈대로 먹거리 판매를 통한 수익금 창출보다는

동네 아이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마음껏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낮에는 더우니까 아이들에게 슬러시가 필요할꺼에요."

"떡꼬치는 지금 500원에 파는데 300원까지 낮출 수 있어요."

"와플은 원가가 비싸서 더 낮추긴 어려워요."


이렇게 함께 의논하면서 슬러시, 떡꼬치, 와플까지 세 가지 종류를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혹 수익이 남을 경우 전액 복지관에 기부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자원봉사자도 찾아볼께요!


복지관에서 동료들과 회의를 하며 25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VMS에도 올리고 각 학교마다 공문을 보내기도 했지만 봉사자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장님, 복지관에 봉사자가 부족한데 혹시 가게에 자주 오는 아이들 중에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해주실 수 있으세요? 복지관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줄 수 있어요."


"봉사활동시간 준다면 오겠다는 학생들이 많을꺼에요. 여기 오는 학생들이 많으니 제가 부탁해볼께요."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시는 사장님께서 가게에 오는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주시겠지요?

엄마처럼 이모처럼 잘 챙겨주시는 사장님과 봉사활동 하는 아이들에게도 유익할 겁니다.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부탁드렸을 뿐인데 자원봉사자 모집도 수월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미 여러 봉사를 해오셨던 사장님



주중에는 아이들에게 집중하면서 일을 합니다.

주말에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다고 하셨어요.


때때로 여기저기 봉사활동을 나가기도 합니다.

집에 필요없는 물건을 판매하는 벼룩장터나 지하철 역에서 미아찾기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하셨습니다.


분식점을 하기 전에는

아들이 있는 오봉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봉사단체 활동도 하면서

동네 여러 엄마들도 만나고

아이들과 주말에 자주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맞은편 미용실 사장님도

같은 오봉초등학교 봉사활동단체에서 활동하셨다고 알려주셨어요.


이미 동네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해오셨고 좋은 분들도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함께 의논고 부탁할 일이 더 많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늘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인사해주시는

강성희 사장님,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드림교회와 함께하는 가족잔치 한마당!



복지관 앞 '드림교회'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가족잔치를 진행하는데 교회와 함께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의논을 하기 위해 교회에 방문했습니다.


2015 방아골 가족잔치 한마당에 초대합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교회 앞에서 성도들이 부침개 나눔 활동을 합니다.

그 맛이 아주 기가 막히지요.

복지관 식구들과 나눠먹으라고 여러번 싸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부침개를 토요일 어린이날 잔치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교인들이 오셔서 만들어 줄 수 있는데 교회 큰 행사랑 겹쳤습니다.

대신 100장의 부침개를 만들 수 있는 반죽을 만들어서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살아가고 지역사회 약자를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때때로 와서 기도해도 되는지 여쭈니 교회 본당 비밀번호도 알려주셨습니다.

직접 안내도 해주셨는데 마음과 생각을 모아 기도하기에 참 좋더라구요.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복지관에 기부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교회사회사업



학창시절, 서울신대 BSD 소모임에서 교회사회사업을 공부했습니다.


교회가 왜 사회사업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그렇게 하고 있는 교회는 어디에 있는지 공부했습니다.


지역주민이 모이는 교회가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사회 약자를 위해 사용하기를 바랐습니다.

사회사업가가 교회를 만나며 이런 과정을 잘 주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일하고 있는 3년차,

그동안 조금씩 인사드리며 만났던 교회와 하나씩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신자유주의의 가치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참다운 복음을 선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더 많아지기를 꿈꿔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힘은 관계입니다.



드림교회는 2003년에 처음 개척했다고 합니다.

이 때 복지관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대요.


주일 예배를 드릴 때 교인들이 이용할 주차장이 필요한데

복지관 지하주차장을 개방해주어서 편하게 이용했다고 하셨습니다.


이전부터 복지관 선배들이 교회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인연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의미있는 만남을 해올 수 있었습니다.



드림교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마다 교인들이 함께 지역사회 부침개 나눔을 합니다.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부침개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쉬었다 갑니다.


지나갈 때마다 인사드리면 권사님, 집사님들께서 부침개 먹고 가라고 권하셔요.

때로는 복지관 식구들과 나눠먹으라고 여러장 싸주시기도 합니다.


때마다 오가며 인사하고 관계 맺은 동료들 덕분에

목사님께서도 복지관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셨습니다.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드림교회.

동네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힘은 바로 관계입니다.


좋은 이웃이 많은 방학동이 참 좋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4월 19일.

55년 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피를 흘렸던 혁명의 날입니다.


방아골 일꾼들은 매년 4월 19일 즈음 국립묘지에 참배를 하러 갑니다.

올해는 4월 19일이 일요일이라 이틀 뒤인 21일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열사의 영정사진과 묘지를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피로 민주주의를 외치고 지켜온 선배들의 마음을 떠올렸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는 어떻게 419 정신을 이어갈지 생각했습니다.





세 조로 나누어 민주주의를 몸으로 표현하는 미션도 수행했어요.

 

 


첫번째 조가 민주주의를 몸으로 표현한 사진입니다.


자유,평등과 같은 민주주의 가치 중
요즘 세태에 절실하게 필요한 평등의 가치를 돌아보자는 의미입니다.

- 박문수 일꾼 -


 

 

 


첫번째 조가 민주주의를 몸으로 표현한 사진입니다.


국가(정부)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고, 소통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오병근 일꾼 -




 

 

 

 

첫번째 조가 민주주의를 몸으로 표현한 사진입니다.


대화와 소통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시대에서 꼭 필요한 '소통' 민주주의의 정신을 우리사회에서도 느낄수  있었으면합니다.

- 강나을 일꾼 -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고 따뜻한 눈빛으로 눈맞춤하며 주고받는 대화가

민주주의의 핵심 '소통'입니다.

- 이현실 일꾼 -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며 함께 참배하는 공간에 있는 시간이 감사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월요일 점심에 동료들과 국수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오병근 선생님께서 벽에 붙어있는 글을 유심히 읽어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유경 선생님과 저도 그 모습을 보고 함께 시를 살펴봤습니다.


정유경 선생님께서 사장님께 글을 좋아하시는지 여쭈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왔다고 말씀드리자 지난 번에 받은 소식지 두레박도 잘 읽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을로데이를 통해 전체 일꾼이 함께 동네를 나가 배포한 덕분입니다.


그렇게 간단히 인사만 드리고 나섰습니다.

다시 찾아뵈어 주민편집위원을 부탁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 점심시간이 지나 오후 즈음에 사장님을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식사시간이 지난터라 손님없이 친구 분과 이야기 나누고 계셨습니다.


복지관에서 왔다고 말씀드리고 소식지 두레박을 만드는 담당자라고 인사드렸습니다.


"사장님, 시와 글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럼요, 아들도 글을 좋아해요. 함께 글을 쓰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어요. 지금은 이 곳에 없지만."


아들이 지병으로 투병을 하다가 작년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하셨습니다.

여전히 그 아픔을 가지고 계신 듯 했습니다.

아들이 쓴 글이 좋아 지금도 살펴본다고 하셨습니다.


조심스럽게 주민편집위원을 설명했습니다.

평소에 써놓으신 글이 많은데 소식지 뒷편에 시를 부탁드려도 될지 여쭈었습니다.

주제가 '어깨동무'라고 말씀드렸고 비슷한 주제의 글 있으면 연락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당장에 주민편집위원으로 활동하기는 어렵겠다고 하셨습니다.

소식지에 들어갈 내용은 그동안 써놓은 글을 살펴보며 먼저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정식으로 주민편집위원 활동을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때가 되고 마음이 있으실 때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식지가 나올 때마다 직접 전해드릴 생각입니다.

글을 좋아하시는 사장님께서 소식지를 재밌게 읽어주시는 것 만으로도 족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좋은 소식지가 나오기 위한 비법



소식지 두레박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식지 안에 동네 이야기를 담기도 하지만

각 팀별로 중요하게 진행되는 사업 내용을 싣기도 합니다.


홍보 담당자가 각 팀의 모든 사업을 취재하고 주민을 만나는 일이 어렵기 때문에 

각 사업 담당자인 동료들의 도움과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홍보 담당자는 동료의 글을 엮고 편집하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됩니다.



좋은 소식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좋은 소식지는 홍보 담당자의 기술과 능력이 아니라 좋은 컨텐츠(글, 사진 등)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좋은 컨텐츠는 동료의 바른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정유경 선생님과 글 다듬기


원고 마감이 2주나 남았는데 정유경 선생님께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선생님~ 얼마전에 가정방문을 하면서 감동적인 일을 글로 적었는데 살펴봐주세요~"


정유경 선생님은 최근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진행한 글쓰기 교육도 함께 들었습니다. 


소식지 글을 담당자인 제가 혼자 편집하는 것보다 함께 다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유경 선생님과 시간을 정하고 프로그램실에서 함께 글을 다듬었습니다. 


정유경 선생님의 글에 담긴 실천이 놀라웠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례관리 업무를 하며 당사자 김씨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

어렵게 할머니를 만나 정성껏 대화하는 모습

공식적 자원망보다 비공식 자원인 가족의 관계를 먼저 세우는 모습

할머니가 가진 강점과 좋은 이웃을 살피는 모습까지.


작년부터 열심히 사례관리 학습을 하고 실천까지 옮기는 모습이 글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보석의 원석을 다듬듯이 글을 살피고 조금씩 다듬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집을 나서기 전에 할머니께서 직접 노래를 불러주셨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동의를 구한 후 녹음한 노래를 들려주셨어요.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서유석 가는세월 유튜브 영상 바로 보기


두세곡 연속으로 할머니께서 노래를 불러주셨다고 합니다.

정유경 선생님은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지셨다고 해요.


정유경 선생님은 저 뿐만 아니라 관장님과 여러 동료들에게 글쓰기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셨습니다.

다듬어서 완성될 원고의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동료를 세우고 동료의 사회사업을 돕는 소식지가 되길


홍보사업은 홍보담당자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여러 기술과 능력으로 홍보사업이라는 틀은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컨텐츠의 질과 내용은 철저히 동료의 바른 실천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유경 선생님처럼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저에게 큰 복입니다.

바르게 실천하는 동료가 있으니 컨텐츠는 무궁무진합니다.



이왕 소식지에 동료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다면

동료를 세우고 동료의 사회사업을 돕는 소식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정유경 선생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바른 가치와 방향을 가지고 당사자를 만나는 과정을 잘 담아내고 싶습니다.


글을 잘 써보고 싶다는 정유경 선생님의 다짐이

소식지에 쓰는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힘을 실어 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쓰고 먼저 함께 다듬자고 제안 해주신 정유경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바르게 실천하는 다른 동료의 이야기도 소식지에 많이 담고 싶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3월 11일, 안방이 두번째로 모인 날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유리가게에서 주워온 나무를 분해하는 일을 했습니다.

안방 공간에 놓기에도 버거운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입니다.


구석구석 못이 박혀 있는데 모두 분해해야 합니다.

못을 분해 할 때는 빼기 쉽게 일자로 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펜치로 못을 일자로 만들면서 한참을 고생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분해를 한 후 겨우내 쌓여있던 쓰레기를 정리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많아 냄새가 많이 났는데 안방식구들이 일일이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연방 단체 카톡창에 조금 더 깨끗하게 이용하자고 했습니다. 

안방 식구들이 수고가 많았습니다. 


다음 날 안방 카톡창에 다들 팔이 아프다고 했다는 풍문이..


분해 장면, 사진으로 공유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소식지가 나왔을 때 담당자의 기쁨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지가 완성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택배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밥먹다가 뛰어나와 택배를 받았습니다.

 

소식지가 완성된 기쁨은 담당자가 아니고서는 잘 모를 겁니다.

마치 보고 싶은 여자친구를 만나는 듯한 반가움이라고나 할까요?

 

 

 

버려지지 않는 소식지

 

정성과 애정을 담아 소식지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이 소식지를 지역사회 곳곳에 배포하여 많은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잘 만든 소식지라도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가 금방 버려지듯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읽혀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소식지가 버려지지 않고 지역주민에게 읽혀지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소식지의 주인공이 되거나 지역주민의 삶과 가까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결혼식 단체사진을 살펴볼 때 신랑신부보다 자기 얼굴을 먼저 찾습니다.

어떤 단체사진을 찍던지 마찬가지겠지요.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여러 홍보지를 나눠줄 때

자신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면 헬스장 홍보지를 관심있게 보고

찜닭에 먹고 싶으면 찜닭 전단지는 자세히 살펴보며 식당 위치를 찾게 됩니다.

 

자신이 출연한 동영상이나 방송을 볼 때

그 자세한 내용이나 흐름보다

자기 자신이 예쁘게 나왔는지, 말은 잘 하는지를 먼저 살펴 봅니다.

 

 

마찬가지로 소식지가 살아서 지역주민에게 배포되기 위해서는

기관의 자랑과 소식보다

지역사회 강점이나 이야기가 담겨있어야 합니다.

 

당사자의 이야기가 담겨있거나

당사자와 가깝거나 관심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으면

그 소식지는 담당자가 크게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곳곳에 배포됩니다.

 

 

 

 

도깨비시장 상인회장님과 함께 배포하는 소식지

 

그동안 여러번 상인회장님을 만나며 도깨비시장 이야기를 특집으로 담았습니다.

 

소식지 인터뷰를 위해 도깨비 시장 상인회를 만났습니다.

도깨비시장 상인회장님과 인터뷰했습니다.

 

소식지를 받고 제일 먼저 도깨비시장 상인회장님께 연락했습니다.

몇번 통화를 한 끝에 이종관 회장님과 시간이 맞아 제일 먼저 방문해서 드리기로 했습니다.

 

혼자 가는 것보다 동료와 함께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깨비연방에서 바느질 모임 규방을 담당하고,

후원담당을 하고 있는 같은팀 채송아 선생님께 함께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상인회 사무실에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회장님, 사무장님과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회장님께서 시원한 음료수 한 잔을 내어주셨습니다.

 

소식지를 건내드리니 꼼꼼하게 살펴보셨습니다. 

자신의 사진을 보시며 잘 나왔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상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사업과 근황들에 대해서 이야기 들었습니다. 

복지관에서 계획하고 있는 일들과 근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회장님, 두레박 소식지를 시장 상인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어요. 평소 가깝게 인사하던 분들 외에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함께 나눠주실 수 있으세요? 회장님께서 저희를 소개해주시면 앞으로도 더 자주 인사드리고 만날 수 있을 듯 해요."

 

"좋아요. 잠깐 함께 나가요. 내가 소개해줄게요."

 

 

회장님께서 앞장 섰습니다. 

시장 제일 끝에서부터 각 점포 회장님을 한 분  한 분 소개해주셨습니다. 

 

"김사장~ 여기 복지관에서 나온 책이야. 공짜야 공짜! 거기 잘 생긴 사람도 나오니까 자세히 보라구!"

"어머, 회장님 사진이 나왔네~ 잘나왔어~"

 

회장님께서 상인 분들에게 설명해주시고

저와 채송아 선생님은 인사드리며 소식지를 전해드렸습니다.

 

회장님께서 자신이 나온 사진과 이야기를 펼치며 직접 배포해주시니 

각 점포 상인 분들도 관심있게 살펴보셨습니다.

 

 

100개가 넘는 점포에 소식지를 모두 전해드렸습니다.

손님이 없는 옷가게에서는 사장님과 한참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과일가게에서도 과일에 대한 이야기, 가정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기~ 나는 왜 안줘요?"

깜박하고 한 가게를 건너 뛰고 소식지를 전하니 사장님께서 먼저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뭐에요? 나도 하나 주세요~"

지나가던 손님도 먼저 관심을 갖고 달라고 하셔서 드렸습니다.  

 

 

소식지, 신나게 배포했습니다.

소식지를 구실로 주민을 만났습니다.

 

 

 

 

소식지가 구실이 되어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인사드리면서 소식지를 전해드린다면 역동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지금 당장 효과는 없을지라도 지속적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린다면 관계가 강화되어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줄 것입니다.'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p48

 

소식지 인터뷰를 구실로 상인회와 만나니 동네에서 여러 일을 의논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되었습니다.

도깨비시장과 연합 잔치 회의했어요~

 

 

도깨비시장 상인회에서 마을잔치를 하는데 주민모임 도깨비연방과 함께 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자세하게 담았습니다.

도깨비시장 상인회와 함께 마을잔치 했습니다.

 

 

소식지를 구실로 주민을 만났습니다.

소식지로 사회사업 했습니다.

 

발로 뛰는 홍보사업.

신이 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시장 상인회와 인터뷰 하는 날

 

오늘은 소식지 두레박 제작을 위한 정식 인터뷰 하는 날입니다. 

도깨비시장 이종관 상인회장님을 만났습니다.  

 

정식 인터뷰를 하기 전에 사전 인터뷰 요청은 이렇게 했습니다.

 

 

 

인터뷰 몇일 전에 미리 질문지를 만들어서 회장님께 전해드렸습니다.

 

메일이나 문자로 질문지를 보낼 수도 있었지만

직접 얼굴을 뵙고 드리는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르겠다는 생각에

문서로 작성한 후 출력해서 전해드렸습니다.

 

회장님께서 질문지 내용을 살펴보시며 정성껏 답변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사전 인터뷰 질문지를 드리는 일도 회장님을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구실이 되었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인터뷰

 

인터뷰를 혼자 가기보다 다른 주민들과 같이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도깨비시장 옆 커뮤니티 공간인 '도깨비연방' 감사 최성달님께 함께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최성달님은 10년 전부터 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셨고

도깨비연방이 처음 만들어 질 때부터 4년 가까이 활동을 해오신 분입니다.

 

몇주 전에 중소기업청에서 골목형 육성사업 관련해서 방문 했을 때

도깨비연방과 도깨비시장의 교류와 연대에 대해 말씀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늘 복지관과 도깨비연방이 바로 옆 도깨비시장과 잘 만나야 한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도깨비시장과의 관계와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함께 인터뷰한 다른 한 분은  복지관에서 공공예술가로 오랫동안 함께 연대해온 이혁종님입니다. 

 

2011년 도깨비연방이 태어날 때부터 함께 결합했었고

그 때의 인연이 바탕이 되어 지금은 방학동 두레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여러 다른지역의 재래시장이 골목형 육성사업으로 변화를 시도 하고 있는데

기존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연대없이

일방적인 외부 자원을 쏟다가 실패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워 하셨습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이 골목형 육성사업으로 선정 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공예술가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지역적 특색을 담아내고 

동네 여러 주민모임과 기관들이 연대해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상인회 회장님을 인터뷰 하러 가자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동행해주셨습니다.

 

 

 

 

인터뷰 하는 과정이 기쁜 만남입니다.

 

상인회와 인터뷰 날짜를 잡고 방문했습니다.

 

상인회장님 뿐만 아니라 사무장님, 매니저님도 함께 계셨습니다.

시원한 차를 내어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2011년부터 도깨비방이 시작했는데 이렇게 상인회와 정식으로 만나는 시간은 거의 처음입니다.

 

 

준비한 질문을 하나씩 주고 받았습니다.

회장님께서 신나게 답변해주셨고, 사무장님과 매니저님이 덧붙여 주셨습니다.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상인회와 최성달님과 이혁종님과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복지관은 기관의 자랑이나 소식을 담기보다

지역사회의 강점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도깨비연방 주민모임은 바로 옆 도깨비시장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공공예술가 이혁종님은 본인의 생각과 영향을 도깨비시장과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도깨비시장은 1200부가 발행되어 지역사회 곳곳에 배포되는 소식지에

도깨비시장의 여러 소식을 담아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식 인터뷰가  끝났는데도 한참을 남아 이야기 했습니다.

 

최성달님은 평소 도깨비시장에 대한 생각과 제안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고

이혁종님도 골목형 육성사업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상인회에서도 일을 추진하는 가운데 과정을 공유하고 지혜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는 구실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소식지가 관계의 구실이 되길

 

소식지가 나왔을 때 모습을 상상합니다.

상인회에 먼저 드리고 100개 정도 시장 상인분들께 일일이 인사하며 소식지를 전합니다.

소식지 지면에 상인회장님의 사진을 멋있게 넣었으니 상인회장님께 함께 배포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여러 상인 분들이 소식지 내용을 살펴보며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구실이 되겠지요.

복지관 직원이나 도깨비연방 주민들이 시장을 볼 때 상인 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구실이 되겠지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과 삶이 담긴 소식지가

동네 곳곳에 배포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좋은 구실이 되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도봉구 방학동의 명물 도깨비 시장


소식지 두레박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소식지에 복지관의 자랑과 소식을 드러내기보다 지역사회의 강점과 이야기를 담으려 합니다.


구청에서 도봉구 명소를 9개로 정리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복지관이 위치한 방학2동의 도깨비시장입니다. 

복지관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도깨비 시장은 100개가 넘는 점포가 들어서 있습니다.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대형마트가 없기 때문에 방학2동 주민이면 누구나 이 시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4년 전에 지역조직팀에서 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인큐베이팅한 커뮤니티 공간인 도깨비방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에 있기 때문에 시장과의 관계는 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역사회에서와 복지관에서 도깨비 시장은 중요한 장소입니다. 2006년부터 제작된 소식지 내용을 보면 시장 안에 특정한 상가를 인터뷰한 적은 있지만 도깨비시장 자체에 대한 글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홍보팀 회의를 통해 이번 호에 도깨비 시장에 대한 내용을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인회 조직과의 만남


입사 이후에 도깨비시장 상인회와의 만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땅한 구실이 없어 지나가다가 인사하거나 상인회장님이 누구인지 여쭙고 찾아가서 인사하는 정도였습니다. 더 가깝게 깊이 이야기 나누고 싶었지만 마땅한 구실이 없었습니다. 이번 소식지 두레박 취재가 만남의 좋은 구실이었습니다.


평소에 메모해 둔 상인회 사무실 연락했습니다. 실무를 살피는 사무장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정식 인터뷰를 하기 전에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설명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바로 사무실에서 뵙기로 했습니다.


홍보팀 강나을 선생님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홍보사업에 관심이 많고 늘 적극적으로 취재와 제작에 함께 했던 좋은 동료입니다.


최성달 선생님과 함께 가자고 제안드렸습니다. 도깨비방 터줏대감으로 매일같이 도깨비방에 오셔서 구석구석을 살피며 점검하는 주민입니다. 얼마 전에는 도깨비시장에 외부 심사가 왔을 때 일일 감사로도 활동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방학동에 있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온 권대익 사회복지사입니다. 1년에 3번 정도 복지관에서 조그마한 잡지를 만들고 있어요. 동네에 좋은 소식과 이야기를 소개하고 담고 있는데 이번 호에 우리 동네에서 제일 중요한 도깨비 시장을 취재하고 싶어요."


사무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동편 서편의 각 상인회 회장님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지 이야기했습니다. 동네에서 수십년 동안 살고 계신 최성달 선생님께서 여러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도깨비시장의 유래와 역사, 주차장과 편의시설 관련, 정기적인 세일 기간, 상인회가 주최하는 노래자랑, 일년에 한 번 근처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활동, 최근에 생긴 시장 부녀회 소식, 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 도깨비방에 대한 생각 등 취재거리가 무궁무진했습니다.


컴퓨터에 앉아 혼자 고민하지 않고 직접 사람을 만나며 함께 의논한 덕분입니다.


사무장님께 상인회 동서편 회장님과 정식으로 인터뷰할 날짜를 잡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정식인터뷰는 이렇게


사전인터뷰가 끝나고 복지관에 돌아와 질문 내용을 문서로 정리했습니다. 바로 출력해서 사무장님과 상인회장님께 드렸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 좀 더 준비된 이야기를 주고 받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도깨비시장을 재밌게 이용하는 3가지 비법, 우리가 몰랐던 도깨비시장 등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은 카메라를 가져가서 동서편 상인회장님과 사무장님, 매니저님까지 함께 찍을 생각입니다. 표지를 제외하고는 흑백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크게 찍고 지면에 실을려 합니다.


식지를 배포할 때도 상인회장님께 부탁드리고 함께 하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상인회장님과 최성달 선생님과 상가 한 분 한 분 인사드리며 도깨비시장이 나온 소식지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소식지를 구실로 만난 도깨비시장과 상인회와의 만남이 이후에 커뮤니티 공간인 도깨비시장과 더 깊은 소통과 만남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로 상생과 협동의 관계가 되면 좋겠습니다.


정식 인터뷰 날짜가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권 대익